13세에 말기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암은 폐로 전이되었지만 기적적으로 실험중인 암치료 효과를 보며 생명을 연장한 18세 헤이즐은 조금 우울할 뿐 씩씩하게 살아간다.
의사와 부모님의 권유로 끔찍한 암환자 모임에 떠밀려 참석한다
고환암에 걸렸다가 고환제거로 새삶을 얻었지만 대신 외로움과 함께 살아야하는 남자가 주최하는 모임이다.
거기어 어느날 거스와 아이작을 만난다.
거스는 암으로 한쪽다리를 잃었고
이미 한쪽눈이 없는 아이작은 곧 나머지 눈도 잃고 맹인이 될거였다.
하지만 이들 셋은 누구보다 명랑하고 유머러스하고 평범했다
헤어진 여친집에 가서 달걀을 던지며 복수하고
좋아하는 작가의 광팬이 되고
사랑에 빠지고
웃고 운다.
남들과 다른게 있다면 거대한 고통이 늘 함께 한다는것이다.
죽음이 도처에 있지만 그리고 딱히 완쾌될 것이란 희망을 품는것도 아니지만 그냥 나이에 비해 의젓하고 긍정적이며 덤덤하다
그들의 나이는 그런 나이였다.
알 건 다 알지만, 쓸데없는 질문을 하고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하지만
아직은 그 사람들의 도움이 꼭 필요한 응석부릴 나이.
보는 내내 참 좋은 아이들이 안됐다고 생각했지만
별로 동정을 바라는 것 같지 않았다.
예상과 달리
작가선생은 형편없는 주정뱅이였고
거스가 너무 빨리 헤이즐 곁을 떠났다.
짧은생이었지만
깊게 행복을 느꼈고
관객들도 동화시켰다.
눈물 훔친 장면도 있었지만
시종일관 따뜻했다.
O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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